지난 24일 남가주 일원에 쏟아진 겨울비로 침수와 단전, 교통사고가 빈발했다. 이번 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집중적으로 내려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강한 바람으로 샌타아나 지역에서 넘어진 팜트리가 전력선을 건드리면서 남가주 에디슨사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이 지역 1,600가구가 일시 정전사태를 맞았으며 샌타모니카도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정전됐다. 커버시티에서는 낙뢰로 송전탑이 파손돼 일대에 전력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또한 LA시 수도전력국(DWP) 관할지역인 웨스트LA, 스튜디오시티, 샌피드로도 폭우로 장시간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팜데일에 있는 본스 수퍼마켓에서는 비를 동반한 50마일의 강풍으로 가로등이 쓰러지는 바람에 10세난 여자 어린이가 가로등에 머리를 부딪혀 중태에 빠졌으며 스튜디오시티에서는 도로와 업소들이 침수됐다. 이번 비로 노면이 미끄러워지자 교통사고도 연이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430건의 크고 작은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LA 카운티에 내린 이번 비의 양은 곳에 따라 1/2인치∼2 1/2인치에 달했다.
한편 이번 주 남가주 일원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소나기가 한 두 차례 예상된다.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26일과 27일은 맑은 날씨를 보이다 밤에는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목요일인 26일도 흐린 날씨를 보이다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주 최고기온은 65도, 최저기온 48도.
jjrh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