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허리문제까지 들먹거린다. 마침내 박찬호의 허리부상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 시장의 최고 몸값 투수인 박찬호에 대한 혹평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4일에는 ESPN의 칼럼니스트인 피터 개몬스가 온라인 응답 코너에서 박찬호의 ‘허리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제기해 화제다. 그는 "시카고 컵스가 박찬호를 영입할 움직임은 없는가" 라는 질문을 받고는 "박찬호를 잡는 것은 큰 도박(big gamble)이다. 그는 심각한 허리 문제를 안고 있는데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자유계약 시장이 문을 연 후 메이저리그 전문가가 박찬호의 허리 이상을 문제삼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그러나 개몬스는 미국 최대 스포츠전문 웹사이트인 ESPN과 보스턴 글로브지 고정 칼럼을 싣고 있는 미 언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야구 칼럼니스트로서 ‘박찬호 허리 문제’는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개몬스는 이어"박찬호는 (에이스급이 아닌) 2∼3 선발 정도"라며 "박찬호는 압박감을 느낄 때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못했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고 평가했다. 팀이 이겨야 할 때,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중요한 레이스를 펼칠 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찬호 61’의 김만섭 대표는 이에 대해 박찬호가 "지난 10월 귀국했을 때는 상당히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박찬호는 시즌도중에도 허리통증에 대해 속 시원하게 대답을 안해 관계자들의 속을 태운바 있다.
시장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 박찬호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팀들이 뉴욕 양키스의 왼손투수 스털링 히치칵과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애런 실리로 초점을 돌린 것으로 풀이되는 소문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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