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LA 농구형제’의 경연. 낮에는 ‘아우’ 클리퍼스가 휘파람을 불었고, 밤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형’ 레이커스의 아성의 하늘을 찔렀다.
클리퍼스는 팀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등장한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의 선전에 힘입어 휴스턴 로케츠(7승7패)를 90대83으로 제압, 시즌 전적 6승8패를 기록했다. 전 간판스타 라마 오돔이 뛴 경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이겼다.
지난해 시카고 불스에서 뛰었던 브랜드는 이날 21득점(10리바운드)을 기록, 10개 경기 연속 최소한 20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랜드는 올 시즌 첫 14개 경기에서 12차례 20득점 이상, 9차례 두 자리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클리퍼스의 ‘기둥’으로 자리를 잡았다. 반면 최근 대마초 흡연이 들통나 8개 경기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던 오돔은 올해 뛰었던 경기를 몽땅 졌던 수모 끝에 이날 시즌 첫 승리를 맛보았다.
레이커스는 몇 시간 뒤 같은 장소에서 덴버 너기츠를 105대98로 따돌리고 시즌 12승(1패)째를 기록했다. 너기츠는 NBA 득점랭킹 3위로 올해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76ers)에 버금가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드 닉 밴 엑슬이 34득점을 올리며 친정 팀을 울리려 애를 썼지만 레이커스는 데릭 피셔의 복귀전을 질 수 없었다. 피셔는 올 시즌 첫 등판에서 20분을 뛰며 3점슛 4개를 포함, 14득점을 기여했다. 샤킬 오닐은 22, 코비 브라이언트는 25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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