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이 폭풍, 폭설과 더위 등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주 들어 격렬한 눈보라와 우박이 중서부지역과 텍사스 등지를 강타했고 위스콘신과 미네소타에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0인치 이상의 폭설이 내렸으며 대초원지역과 텍사스, 오클라호마 일대도 앞을 분간하기 힘든 눈보라에 휩싸였다.
올 겨울 남부지역에 내린 첫 폭설은 수백건의 교통사고를 초래, 텍사스에서 6명, 오클라호마에서는 7명이 일기와 관련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콜로라도에서는 이번 겨울의 첫 눈사태로 스키를 타던 사람 1명이 숨졌으며 워싱턴주 역시 폭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폭설 대신 장대비가 쏟아져 홍수가 진 지역도 적지 않다. 국립기상대는 29일을 기해 오하이오, 인디애나, 켄터키 등지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캘리포니아의 북가주에서도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동부지역은 기록적으로 따뜻한 기후를 즐기고 있다. 11월 정상 기온이 평균 60도인 조지아주 애틀랜타는 28일 수은주가 74도로 치솟았고 버몬트주 벌링턴은 예년 평균 기온보다 무려 26도가 더 높은 67도를 기록했다. 메인주의 스키장들은 이상고온 탓에 눈을 만들 수 없다며 아예 문을 열지 않았다. jeanw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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