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아프간전의 미국측 첫 전사자가 정규군이 아닌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밝혀진 이래 CIA 비밀공작원들이 현지에서 수행중인 임무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말 아프간 북부도시 마자르 이 샤리프 인근의 포로수용소에서 무장난동을 진압하다 ‘전사’한 자니 마이크 스팬은 CIA 특별공작그룹(Special Operations Group) 소속 비밀요원이었다. 특별공작그룹의 요원들은 대부분 군 특수부대 출신들로 적진 깊숙이 침투, 삼엄한 경계를 뚫고 정보를 빼내거나 아군 포로들을 구출하는 등의 비밀작전을 수행한다. CIA요원들에 대한 훈련과 적진내 우군세력에 대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임무 가운데 하나다.
군복도 착용하지 않고, 인식표도 소지하지 않은 채 활동하는 CIA특수공작그룹 요원들이 임무수행중 적에게 체포될 경우 미국정부는 "우리와 무관하다"며 시치미를 떼는 게 상례다. CIA의 특수부대로 불리는 특별공작그룹에는 여성요원들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십년 간 미국정부는 중앙아메리리카와 앙골라, 아프가니스탄 등지에 CIA ‘특수부대원’들을 대거 투입해 항만폭파라든지, 무장반군 훈련등에 요긴하게 활용해왔다. 구 소련에 대항해 싸운 아프간의 무자헤딘 반군을 측면지원한 것도 이들이었다. CIA 특수전투요원들을 동원하려면 사전에 대통령의 포괄적인 재가를 얻어야 하며 의회의 지도자들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해주어야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