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토랜스 주택가에서 40대 한인여성이 목을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께 23500블럭 앤자 애비뉴와 235가 부근 주택가 주차장 진입로에서 김성실(41·LA거주)씨가 목 앞부분을 흉기에 찔려 유혈이 낭자한 채 도움을 청하는 것을 사건현장 바로 옆에 거주하는 한인여성 박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앰블런스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곧바로 부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를 발견한 박씨는 "갑자기 밖에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김씨가 손으로 피가 흘러 내리는 목을 감싼 채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며 "김씨는 울면서 ‘돈을 받으로 왔다가 미스터 박에게 당했다’는 얘기를 하면서 남편의 연락처를 건네줬다"고 당시 순간을 전했다.
토랜스 경찰국 에드워드 라론디 루테넌트는 "정확한 사건동기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목격자들이 수상한 사람이 베이지색 도요타 캠리를 타고 나가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지만 이 차량의 운전자가 용의자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자 김씨가 "미스터 박"이란 특정 인물과 돈 관계를 언급함에 따라 문제의 박씨가 금전관계로 김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사건현장에는 김씨가 흘린 피자욱이 선명했으며 연락을 받고 달려온 김씨의 남편과 자녀들이 경찰과 한시간 정도 얘기를 나눈 뒤 기자들을 피해 서둘러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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