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KAC)가 전국을 관할하는 총본부를 신설하고 법률전담팀을 두는 전국조직으로 확대 개편된다. KAC는 총본부(National Headquarter)를 신설, 전국적인 이슈를 전담하고 전반적인 KAC 활동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KAC는 이를 위해 주류사회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한인인사들을 영입, 새 이사회를 구성하고 재정도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거론중인 이사중에는 신호범 워싱터주 상원의원과 손성원 웰스파고은행 수석부행장 등이 포함돼 있다.
KAC는 또 총본부 산하에 동부 및 서부지역본부를 운영, LA에 위치할 서부지역 본부는 한인사회와 직결된 서비스와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워싱턴DC의 동부지역 본부는 정치권과 행정부를 전담하는 운영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법률전담팀’을 구성해 한인사회의 권익을 침해하거나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찰스 김 사무국장은 "지난 97년부터 준비작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는 전국적 조직을 필요로 하는 공감대가 성숙돼 본격적인 구체화 작업을 밟게 됐다"며 "모든 작업이 끝나면 주류사회 곳곳에 한인사회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력한 권익단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또 "현재 10개인 챕터가 2003년 1월까지 달라스, 피닉스, 덴버지역 등이 새로 가입해 20여개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지역본부를 두군데로 나눈 것은 남가주에 한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반면 워싱턴은 행정부와 입법부가 위치해 있기 때문으로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KAC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라스베가스 MGM호텔에서 80여명의 챕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윈터 컨퍼런스’를 열고 조직 확대 및 개편작업에 관한 세부사항을 의논할 예정으로 특히 총본부 조직과 운영에 관해 집중적인 토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sr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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