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을 비롯해 캘리포니아주내 공립학교 재학생 200만명에 이르는 영어미숙학생들이 치러야 하는 ‘가주영어개발시험’(셀트·California English Language Development Test)에 문제가 많아 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교육관계자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CELDT는 K-12학년중 새로 가주 교육구에 등록하는 학생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부모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비영어권일 경우 치르게 하는 테스트로 많은 한인학생들이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한인부모들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시험이다. 이 시험은 독해, 작문, 청취력, 구사력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테스트에 통과되면 정규 영어수업에 배치되고, 통과되지 못하면 ESL 수업에 배치된다.
가주 교육관계자들의 상당수는 올해 가을 학기부터 영어미숙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CELDT’ 테스트는 효과에 비해서 비용과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소모되고 개별 답안지도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교사협회’는 최근 이같은 문제점을 제기, 지난주 주 교육국에 이 프로그램의 시정을 요구하는 서안을 보내기도 했다. 이 협회의 웨인 존슨 회장은 "테스트 자체가 허술한 한편 비용만 많이 들고 우스꽝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주 교육국은 CELDT에 대해 여러 각도로 재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처음 실시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문제점들이 나오고 있어 이를 수정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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