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1일 단기금리를 0.25%포인트 인하, 은행간 초단기 대출금리인 연방 기금금리는 현행 2%에서 1.75%로 떨어져 40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중앙은행의 일반은행에 대한 대출금리인 재할인금리는 1.5%에서 1.25%로 하향 조정됐으며 은행이 우대고객에게 적용하는 대출금리인 우대금리는 5%에서 4.75%로 떨어져 65년 11월 이후 최저를 기록, 본격 저금리시대에 돌입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올 들어 11번째로 한해 11번이나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는 역사상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실질금리는 ‘0%’ 미만으로 하락한 셈이다. 이같은 조처는 경제가 약화될 위험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FRB는 성명을 통해 발표하면서 차기 모임에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FRB가 내년 1월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 한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경기부양을 위해 사용한 공격적인 금리인하 정책은 거의 종착점에 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캐피털 매니저먼트사의 린 리저 수석 경제학자는 " FRB의 금리인하 정책이 이번으로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연휴 동안 강한 소매경기의 영향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 지난 1월3일 금리를 인하시킨 후 처음으로 내년 1월에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FRB에서 금리를 또 인하시킴에 따라서 기업들의 비즈니스 융자와 홈 에퀴티 론, 일부 크레딧카드 이자가 하락해 부채 상환의 부담이 줄어든 반면, 은행 예금금리나 머니마켓의 금리는 떨어져 소비자들의 은행이자 소득은 줄어들게 된다.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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