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웨이에서 과속 및 곡예 주행을 하는 대형 트럭에 의한 치명적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0일 LA 인근 프리웨이에서 고장난 자동차를 고치던 주민 2명이 차선을 이탈한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7시40분께 605번 프리웨이 북쪽방향 60번 프리웨이 교차로 인근에서 카슨에 거주하는 20대 히스패닉 운전자가 프리웨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다른 고장난 자동차 운전자를 도와주던중 프리웨이를 쏜살같이 질주하던 트럭에 받혀 두사람 모두 프리웨이 안쪽으로 퉁겨져나가 현장에서 숨졌다.
두 사람을 숨지게 한 트럭운전사는 그대로 도주했는데 경찰은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1월에도 91번 프리웨이 동쪽방향 5번 프리웨이 교차로 근처에서 84년형 볼보 승용차를 운전하던 한인 김모(51)씨가 엔진고장으로 정차했다가 뒤따라 오던 트럭에 받혀 현장에서 숨지는 등 프리웨이 정차로 인한 대형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가주 고속도로순찰대(CHP) 루이스 멘도사 대변인은 "웬만하면 프리웨이에서 차가 고장나 도움을 청하는 사람을 보더라도 차를 세우지 말고 대신 911에 연락하고 자동차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가능하면 프리에서 완전히 내린후 조치를 취할 것"을 운전자들에게 부탁했다. CHP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가주내에서 모두 412명이 트럭관련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이중 134명이 트럭운전사의 과실로 인해 숨졌다. 지난 10일 60번 프리웨이 트럭 사고의 목격자 제보전화는 (626)338-1164. 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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