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까지 USC 마운드를 지켰던 마크 프라이어가 올해 골든 스파익스 어워드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 상은 미 야구협회가 아마추어 선수를 통틀어 매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한명에게만 주는 영광의 징표.
지난 6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으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돼 어지간한 프로경력 몇년차 선배들보다 값비싼 계약(5년 1,050만달러)을 맺은 3학년생 우완투수 프라이어는 올해 138.2이닝동안 무려 202명을 삼진아웃(2이닝당 약3명꼴, 그사이 볼넷은 고작 18개)으로 돌려세우며 15승1패, 방어율 1.69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는 USC가 소속된 팩-10 컨퍼런스 최고기록. 프라이어의 맹활약에 힘입어 USC는 수퍼파워로 군림(46승19패)했고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대학야구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이 상은 그 어떤 상보다도 내가 가장 받고 싶어한 것이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스포팅 뉴스에 의해서도 탑 플레이어로 선정됐던 프라이어는 골든 스파익스 어워드를 차지한 기쁨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게 프로세계 성공의 보증수표는 아니다. 그 상을 받지 못했어도 메이저리그 수퍼스타로 성장한 USC 대선배 랜디 잔슨이 있는가 하면 그 상을 받고도 프로에서 몸관리 잘못으로 돈만 축낸다는 비판을 듣는 대런 드라이포트(LA 다저스)등 ‘상값’을 못하는 선수도 있다. 그밖에 역대 골든 스파익스 어워드 수상자로는 윌 클라크·짐 애봇·로빈 벤추라·필 네빈·트래비스 리·J.D. 드루·팻 버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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