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시즈 우승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밥 브렌리 감독이 11일 "내년 시즌에도 김병현을 마무리로 기용하는 것을 전혀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월드시리즈에서 김병현을 기용해 실패했음에도 불구, 변함없는 신뢰감을 표현한 것.
원터미팅이 열리고 있는 보스턴 쉐라톤호텔을 찾은 브렌리감독은 그동안 우승에도 불구, 김병현의 마무리 실패로 상당한 곤경을 겪었다. 감독으로서 능력 부족이라는 지적도 있었고, 운이 좋아 우승을 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 그는 마무리로서 김병현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한국팬들이 내년 시즌에도 김병현이 마무리로 기용될 지에 관심이 많다. 현재 구상은 어떤가.
▲분명한 것은 ‘김병현을 마무리로 쓰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물론 여러 변수가 있을 수는 있다.
- 변수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원래 마무리 투수였던 맷 맨타이가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오기 때문에 스프링캠프에서 던지는 것을 봐야 한다. 트레이드도 있을 수 있다. 1차결정은 스프링캠프에서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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