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들이 냉 온탕을 오가는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불경기가 조만간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증시는 전반적으로 활기 없이 거래되고 있다. 시에나와 루슨트 테크놀러지 등 주요 업체들이 잇달아 악화된 분기별 실적을 발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나스닥 지수는 지난 주 3% 하락하여 주간 단위로 6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의 불경기가 빠른 속도로 진정되면서 경기회복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만만찮다. 무엇보다 경기 침체의 원인이 된 산업부문의 과잉재고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고 14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생산감축이 끝나 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는 만큼 판매가 신장됨으로써 재고 누적, 과잉시설로 인해 투자를 축소하던 기업들이 조만간 투자를 늘리는 시점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미국의 산업생산 위축은 1930년대 대공황이래 최장기로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의 속도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몇 달내 산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신년 이브가 월요일이어서 일주일 내내 정상거래가 있는 것은 이번 주가 사실상 올해의 마지막 주이므로 거래량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장의 주목을 받을 뉴스는 컨퍼런스 보드의 11월 경기선행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미시건대의 12월 소비자 체감지수이며 기업으로는 분기별 실적발표를 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모건스탠리, 베스트바이 등이다. 외부 변수로는 미국의 포위망에 들어온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및 체포 여부와 부시행정부가 연내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1,000억 달러 상당의 경기부양책 확정여부이다. (626)58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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