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국학원(이사장 홍명기)의 구 멜로즈 중·고등학교 부지 매각이 확정됐다. 남가주한국학원은 18일 LA한인타운 인근 멜로즈와 그레머시 플레이스에 있는 2만2,047 스퀘어 피트 규모의 운동장 부지에 대한 매각 에스크로가 끝나 이날 양측이 매각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71만달러에 남가주한국학원이 5만달러 오너 케리를 하는 조건이다. 부지를 구입한 나성개복교회(담임 안기정 목사)는 부지에 한국 초대교회를 상징하는 전통 건축 양식으로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회를 신축할 계획이다.
지난 94년 한국정부 지원금 125만달러가 투입돼 구입된 이 부지는 구 멜로즈 중고교가 운동장과 주차장으로 사용해 왔으며 1년6개월간 LA통합교육구에 의해 학교 신설 후보지로 묶여 있었으나 지난해 3월 후보지에서 제외돼 이번에 매각이 가능하게 됐다.
남가주한국학원 이사회는 이미 매각 대금을 모기지 일부 조기상환등 학원 부채를 줄이는데 사용키로 결정한바 있어 이번 매각은 남가주한국학원의 재정적자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를 대표해 계약서에 서명한 홍명기 이사장은 "한인사회가 운영했던 유일의 정규 중고등학교였던 이 부지가 한인사회 소유로 계속 남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매각을 토대로 학교가 더욱 건실하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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