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 공백률 35%서 12.8%로 낮아져 활기
한인타운이 포함된 미드윌셔지역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90년대초반 불경기와 높은 범죄율 때문에 미드윌셔의 비즈니스와 오피스들이 이 지역을 많이 빠져나가면서 지난 90년대 중반 한때 35%까지 치솟았던 사무실 공백률은 현재 16%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부동산자료 전문회사인 코스타 그룹에 따르면 서브리스까지 포함할 경우 이 지역의 공백률은 12.8%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0년대초 스퀘어피트등 2달러까지 육박했던 오피스 렌트는 90년중반 크게 떨어졌다가 최근 1.15달러선까지 회복됐다. 미드윌셔지역에서 가장 많은 오피스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데이빗 이씨는 "미드윌셔의 사무실렌트가 스퀘어피트당 1달러∼1.40달러로 지난 95년의 85센트∼1.15달러에 비해 오름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소매상가렌트는 스퀘어피트당 2.50달러선에서 형성되어있으며 공실률은 5%정도로 사무실에 비해 크게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윌셔지역에 모두 26개의 대형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정부기관같은 앵커테넌트에서부터 변호사, 공인회계사, 부동산·증권·보험회사등 규모가 작은 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을 임대하고 있다.
한인을 포함한 이 지역 주민들은 LA 통합교육구가 앰배서터 전 호텔부지를 학교외에도 극장, 샤핑센터가 포함된 복합용도로 개발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건물주들이 지난 몇 년새 미드윌셔지역의 건물을 단장함에 따라 이 지역의 아파트 렌트도 크게 올랐다. 특히 지난 6월 윌셔길에 고급 스포츠 샤핑센터인 아로마윌셔센터가 개장함에 따라 미드윌셔지역은 활기를 더하고 있다.
상업용부동산 전문가들은 ▲윌셔지역의 상가건물이 태부족이고 ▲한인들이 안정성 때문에 몰을 선호하고 ▲중남미와 타주등에서 남가주로 한인이 계속 유입하기 때문에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렌트는 현재시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콜드웰뱅커 커머셜의 필립 박 부사장은 "지난 10년동안 수요는 꾸준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상업용 건물건설은 거의 없어 미드윌셔지역의 렌트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하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물론 타주에서 한인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이주가 늘어나고 있어 윌셔지역 경기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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