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경제난이 폭동으로까지 발전하자 LA다운타운에서 봉제, 의류, 잡화업등에 종사하는 아르헨티나 출신 한인업주들은 아르헨티나 사태를 크게 우려하고 있으나 비즈니스에 직접 영향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재미 아르헨티나 한인회(회장 전범식)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 남가주로 재이민 온 한인들이 다운타운에서 운영하는 업체는 700여개로 대부분 의류도매와 봉제업등이나 아르헨티나와는 직 거래가 거의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들은 아르헨티나에 의류를 팔려고 해도 ▲관세가 200-300%에 달하고 ▲비행기로 13시간 걸릴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현지에 공장을 차리려 해도 인건비와 물가가 비싸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고 전했다.
자바에서 의류도매업체를 운영하는 전범식 회장(바이딥 패션 대표)은 "아르헨티나 친척들과 친구들이 걱정되지만 비즈니스에는 지장이 없다" 며 "최근 2-3년 새 미국에 이민온 아르헨티나 한인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출신 한인들 중에 부동산이나 금융기관에 투자했거나 개인 재산을 남겨둔 한인들은 이번 사태로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한인의 대부분은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다.
LA다운타운 자바에서 의류업에 종사하는 아르헨티나 출신 한인업주만 120명으로 이들은 11가와 앨리를 중심으로 메이플, 월, 샌피드로 마트 등에 산재해 있으며 브라질출신 한인들과는 별도로 아르헨티나 한인회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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