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시께 풀러튼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쌍발 경비행기 세스나 337 스카이 매스터가 부에나팍 한 공터에 추락, 조종사 도널드 디리언(69, 연방항공국 자문관)이 현장에서 숨졌다.

종이처럼 구겨진 비행기 잔해는 코로나 소재 이스트맨 항공기조립센터로 옮겨졌으며 이곳에서 추락원인에 대한 조사가 실시된다.
비행기가 추락한 공터는 풀러튼 공항에서 서쪽으로 0.75마일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주택이 밀집해 있어 비행기가 조금만 옆으로 떨어졌어도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추산돼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조종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추락시 비행기를 공터로 몰았으며 비행기는 땅에 떨어지자마자 화염에 휩싸였다.
지난해 4월 이후 풀러튼 공항에 이착륙 예정이었던 경비행기가 기체 이상으로 추락했거나 비상 착륙한 것은 이번을 포함, 모두 6건이나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