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한인상가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를 따라 데일 스트릿에서 매그놀리아 애비뉴까지 전장 0.4마일 구간에 걸쳐 하수도 개수공사가 진행되면서 이 구간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이 구간에서 영업하고 있는 한인 업소들은 공사에 따른 교통혼잡을 이유로 업소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감소함에 따라 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 구간 도로 양편에는 리커스토어, 식당, 자동차 정비업소, 미장원 등은 많은 한인 업소들이 도열해 있다.
한식 전문식당 ‘마포나루’의 서항석씨는 "공사가 시작된 이후 고객들이 격감, 매상이 3분의2 가량 떨어졌다"며 "식당을 찾는 자동차들이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가든그로브 시정부에 건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 운영 ‘카사 데 리커’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매그놀리아 애니뷰 교차로에 위치한 가든그로브 가주마켓 샤핑몰에 자리잡고 있다. 업주 박첩원씨는 "아침에 업소로 올 때 이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인근을 빙 돌아서 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낮에 은행을 가거나 혹은 다른 일을 보려고 할 때도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형편"이라며 "단골 고객들도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든그로브시 공공시설관리국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의 하수도는 50년 전에 설치, 시설상태가 빠른 속도로 나빠지고 있어 개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6일에 실시된 공사는 오는 3월8일 완료될 예정이다. 공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고 있다.
관리국은 "이번 공사는 가든그로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차후에 발생할지도 모를 하수 누출 등 잠재적인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연락처 (714)741-5191(프로젝트 매니저, Mark Uphus). dongh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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