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기념비적 첫 승을….’
한인 최초이자 유일한 PGA투어 멤버 최경주(33)가 10일 하와이에서 막을 올리는 소니오픈에 출전, 미 진출 3년차가 될 2002년 시즌을 티오프한다. 호노룰루 와이아레이 컨트리클럽(파70·7,060야드)에서 벌어지는 총상금 400만달러의 소니오픈은 PGA투어의 시즌 개막전이나 마찬가지. 공식적으로는 지난주 벌어진 머세디스 챔피언십이 개막전이나 이는 전년시즌 토너먼트 우승자들만이 참가자격이 있어 대부분 PGA투어 멤버들에게는 소니오픈이 새로운 시즌의 개막을 의미한다.
PGA투어 진출 2년만에 세계정상급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얻으며 미 무대에 확실한 뿌리를 내린 최경주는 3년차인 올해부터 상위권 도약을 가시화 한다는 포부를 안고 새 시즌을 맞는다. 지난해 5회의 탑10 진입과 PGA 챔피언십에서의 선전을 통해 승운만 따라준다면 우승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큰 수확이었다. 아직도 1차 목표는 중상위권에 두고 있지만 올해라도 조금만 운이 따라준다면 1승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은근한 노림이다.
소니오픈이 이번이 3번째 출전. PGA투어 풀타임 멤버 첫해였던 지난 2000년에는 갑자기 출전길이 열리는 바람에 엉겁결에 나서 1타차로 아깝게 컷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4라운드 모두 파 이하를 기록하며 공동 29위로 선전했다. 도약의 해를 맡는 최경주가 첫 스타트를 어떻게 끊을지가 주목된다. 대회는 4라운드 모두 케이블채널 ESPN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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