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쿡카운티 서버브 지역에서 한인들이 음주운전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타운은 샴버그와 글렌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서버브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한인이 가장 많은 타운은 샴버그로 총 12명에 달했으며 글렌뷰는 10명을 기록했다. 또한 롤링메도우스가 8명, 버펄로 그로브도 7명이나 적발됐다. 이들 4개 타운에서 적발된 한인수는 모두 37명으로 전체 DUI적발 한인 68명의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했다. 2000년 인구센서스를 기준으로 1,575명의 한인들이 거주하는 샴버그는 시카고 메트로폴리탄지역내 한인거주 인구순위 네 번째의 타운이고 1,866명의 글렌뷰는 세 번째로 많은 타운이며 버펄로 그로브도 한인인구가 1,072명으로 인구순위 9번째의 타운이다. 따라서 한인인구수가 많은 이들 타운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롤링메도우스는 295명의 한인이 거주, 인구면에서 크게 적은데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적발자는 세 번째로 많은 8명에 달해 이 지역 거주 한인들이 음주운전을 많이 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에비해 서버브타운중에서는 한인인구가 제일 많은(2,465명) 스코키의 경우는 2명만 적발돼 대조를 보였다.
샴버그타운에서는 골프길을 중심으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골프길과 로젤, 이스트 드라이브, 플럼 그로브 등의 교차지점에서 한인들이 다수 적발됐으며 특히 로젤길에서만 4명이 적발됐다. 글렌뷰타운에서는 이스트 및 웨스트 레익길에서 6명의 한인이 적발되는 등 레익길에서 단속이 집중됐다.
한편 지난해 DUI 적발 한인들 가운데 남성이 63명, 여성은 5명으로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21명(남 17명/여성 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0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으며 20대 18명(여성 1명 포함), 50대 5명, 60대 3명, 10대 2명의 순이었다. 이밖에 월별 적발현황을 살펴보면 2월달이 9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3월,5월,6월이 8명이었던 반면 단속이 심한 연말인 11월과 12월은 각 6명과 5명이 적발되는데 그쳤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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