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의료사고가 최근 한두 달 사이 연이어 발생,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감독 당국에 접수된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비던스에 소재한 로드아일랜드 병원에서는 X-레이 판독박스에 CT스캔을 뒤집어 넣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발생, 환자 대뇌의 오른쪽 부위를 수술해야 할 의사들이 왼쪽 두개골에 2개의 구멍을 내는 사고를 쳤다. 뇌수술을 하려면 두개골에 구멍을 뚫은 후 그곳으로 미세한 수술도구들을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른쪽 대뇌부위에서 출혈을 발견하지 못한 수술팀은 그제야 CT스캔 사진이 뒤집혀 있는 것을 발견, 부랴부랴 왼쪽 두개골에 드릴을 들이댔다. 다행히 환자는 무사했다.
뉴헤이븐의 세인트 라파엘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려다 잘못해 마취제인 이산화질소를 집어넣는 사고로 2명의 여성환자가 사망했다. 병실 벽에는 산소와 이산화질소 등을 공급하는 꼭지가 늘어서 있는데 마스크 연결 호스를 산소꼭지에 꽂으려다 실수로 이산화질소 꼭지에 연결시키는 바람에 60대 여성 환자가 사망한 것. 병원측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똑같은 실수로 지난 11일에도 70대 노파가 숨진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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