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고리 소형 칼을 소지한 중학생 15명이 퇴학 위기에 몰려있다.
터스틴 통합교육구는 날이 1.5인치 되는 칼을 소지하고 등교한 우트 중학교 6~7학년생들의 퇴학 여부를 다음달에 결정할 예정이다.
학교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크리스 후퍼(12)가 학교에 등교하기 전 친구에게 이 칼을 줬다. 이 칼로 인해 다친 학생은 없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칼이 우트 중학교 학생들 사이에 인기 있는 물품이었다. 학교 당국자는 이 칼의 소지와 관련, 학생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후퍼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후퍼는 색깔과 모양이 좋아 포키먼 카드나 구슬처럼 이 칼을 1달러60센터에 구입했을 뿐 누구를 해칠 마음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퍼는 이 칼을 소지하는 것이 좋지 않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으며 친구에게도 학교에 가지고 가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다.
후퍼의 아버지는 지난달 18일 내린 5일 정학이 적절하다며 공부도 잘하고 한번도 결석한 적이 없는 자신의 아들이 퇴학을 당한다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교육구는 원래의 5일 정학을 연장한 후 퇴학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교육구 당국자는 학생들의 일거수 일투족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 교육구라며 무기를 소지하고 등교하는 학생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칼로 인해 불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육구의 ‘관용불허 정책’(zero-tolerance policy)에 위배됐기 때문에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법은 학교에 등교중이거나 학교에 있는 동안 규칙을 위반하면 처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 칼을 판매한 리커 델리 주인에게 더 이상을 판매하지 말 것을 요청했고 업소는 경찰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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