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애비뉴 한 골목 서쪽, 윌셔 대로와 맨해턴 코너에 일식 레스토랑 ‘하네다’와 ‘빵굼터’ 그리고 ‘하이트 광장’ 등 먹거리 업소만 나란히 있는 색다른 몰 한 중간에 자리잡은 ‘라 메르’(La Mer)는 커피와 한국식 전통 차, 동남아시아서 유래된 보바(Boba) 티, 스무디(Smoothies)와 한국식 빙수, 그리고 서양식 셰이크(Shake), 잉글리시 티(Tea), 그리고 맛있는 치즈 케익과 애플 파이, 토스트와 벨지움 워플과 10여가지의 프레시한 생과일 주스류 등 총 90여종에 달하는 기호식 음료를 갖추고 서브하는 이색적인 스낵킹 카페다.
아담한 아트 갤러리처럼 꾸며진 실내 벽면에는 항상 한국 유명 화가들의 최신 작품들이 전시되며 통속적이지 않은 음악도 서브된다.
"가벼운 아침 식사를 하실 분들에게는 피스모비치 스타일의 크램 차우더 수프도 있습니다. 따끈한 모닝 커피와 즉석에서 구워낸 워플도 좋구요. 도심지에서 바쁘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잠깐 잠깐씩 발길을 멈추고 쉬었다가 가시는데 적합하도록 여러 가지 기호물을 준비했습니다”
미술 애호가인 미남 청년 오너 샘 송씨는 영업적인 것보다 문화적인 역할에 더 치중을 한다.
지난번에는 여류 서양화가 변재희의 작품들을 전시했고 지금은 새로운 미술 장르로 각광받는 ‘천놀이’(작가 전혜정) 작품을 전시중(26일까지)이다.
"천놀이는 한국적인 색채가 짙은 여러 가지 천 조각을 조합해 아름다움을 표상하는 미술의 새로운 기법입니다. 전시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 꼭 한번 감상하시길 권합니다. 참 아름다운 작품들입니다”
샘 송씨의 ‘라 메르’는 밝은 햇빛이 쏟아지는 남쪽을 향해 벽면 전체를 툭 터 버린 패티오 섹션 흡연석이 도심 대로변의 휴게실로 또 다른 기능을 하고 있다.
3839 Wilshire Blvd. #C, (213)380-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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