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서 남자사냥꾼 차희역으로 내면연기 좋은 배우 발돋움
최윤영(25)의 연기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SBS TV 드라마 스페셜 <지금은 연애중>(극본 윤성희ㆍ연출 오세강)의 차희는 ‘정말 연기를 잘 해야 하는’ 배역이다.
사랑을 게임으로 생각하는 여자, 세상의 모든 남자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는 여자 연기는 그녀가 가진 아픔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경우 ‘정말 재수없다’란 평으로 끝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런 어려운 역을 최윤영이 맡았다. 초반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의 반응은 ‘차희가 그렇게 재수없지 만은 않다’는 것. 최윤영이 잘 하고 있다는 얘기다.
최윤영이 차희 역에 처음 캐스팅 되었을 때 주위의 반응은 ‘딱’이라는 평이었다. 늘씬하고 세련된 최윤영의 외모가 남자 사냥꾼 역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지금 최윤영이 차희 역에 ‘딱’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늘씬하고 세련된 외모 때문만이 아니라 차희가 가진 아픔까지 최윤영이 잘 표현해내고 있어서다.
최윤영은 “지금까지 제가 연기해왔던 청순 가련형의 예쁘기만 한 여자들과 <지금은 연애중>의 차희는 많이 달라요. 처음엔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고민도 많았지만 차희를 먼저 이해하고 나니까 연기하기가 훨씬 수월해진 것 같아요. 지금은 오히려 남자들에게 강하고 냉정한 차희 역을 연기하기가더 시원하고 통쾌해서 좋아요”라고 말했다.
최윤영은 지난해 11월 탤런트 이병헌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적 패션업체의 패션쇼에 게스트로 참석한 이후 중국 방송과 영화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윤영은 “먼저 한국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다음 중국에 진출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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