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이후 쿼타 제한이 전혀 없는 베트남 물건의 수입이 한인 무역업체들에 의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베트남 정부가 맺은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그동안 수입에 제한을 받아왔던 베트남 상품에 대한 관세가 올해부터 정상화됨에 따라 베트남 상품이 벌써부터 LA 유통업계에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관세법상 공산국가로 분류됐던 베트남이 정상 수교국가로 돌아선 첫 해인 올해에는 모든 상품에 대해 쿼타 제한마저 없어 베트남 특수를 노리고 수입을 추진해 왔던 한인 업체들의 주문상품이 이 달 말부터 LA와 롱비치항에 첫 선적분을 내려놓게 된다.
베스트 커스텀스의 안경희 관세사는 "40%를 넘던 관세가 한자리 숫자로까지 떨어지면서 중국 등 타 국가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통관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수입 물량도 크게 늘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전문 컨설팅 업체인 체리시 인터내셔널의 빅터 김 대표는 "티셔츠와 청바지 등 주로 베이직 의류제품이 수입의 주종을 이룰 것"이라며 "베트남은 낮은 인건비와 우수 노동력을 갖춘 제조업 환경으로 상당한 주목해야 할 국가이며 차차 고급제품 생산도 가능해 질 것"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매년 400억달러의 의류를 수입하는 미국시장에서 베트남 상품은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올해는 10억달러 규모까지 수입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신발과 의류등 경공업 제품 생산업체중 상당 부분이 한국과 관련된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어 남가주 한인업체와의 합작 투자 가능성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hris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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