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의 입장권이 남아돌아 이들을 매점한 중간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최근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전체 입장권의 90%가 팔렸으며 판매수입은 4년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기록을 2배이상 능가하는 1억7,300만달러에 달한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시세차익을 노려 표를 매점한 중간상인들은 이를 처분하지 못해 안달을 하고 있다.
액션티케츠사의 스티브 사디크는 2월8일 개막식의 입장권을 장당 885달러에 대량으로 사들였는데 표가 남아 돌아 700달러까지 값이 떨어질 전망이라며 한숨을 지었다. 액면가격이 각기 450달러와 375달러인 남자하키 결승전과 여성 피겨스케이팅 결승전의 입장권도 할인판매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9·11테러이후 동계올림픽이 테러분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퍼졌고, 삼엄한 경비로 축제분위기를 낼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방문객이 끓지 않고 있는 것. 현지 주민들까지 타주의 방문객들과 거처를 교환, 대회기간중 혼잡을 피해 타지로 빠져나갈 궁리를 하고 있고 대목을 기대했던 호텔들은 지난해에 비해 객실료를 45%나 낮추는 등 제한된 고객들을 유치하느라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계올림픽은 2월8일 개막해 24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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