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리오단 전 LA시장과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의 지지율이 거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오는 11월에 열리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가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선거를 5주 앞두고 LA타임스가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데이비스 주지사와 리오단의 지지도는 각각 44%와 43%로 백중세를 보였다. 공화당 후보들 가운데 리오단 후보를 지지하는 공화당 유권자는 34%로 2위인 빌 사이몬 후보의 20%보다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예비선거의 투표율이 낮을 경우, 리오단과 사이몬의 지지율은 26%와 21%로 좁혀질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에서 사실상 당내 경쟁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데이비스 주지사는 민주당원들 사이에서조차 신임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유권자들도 거의 절반이 데이비스 주지사의 재선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유권자들의 47%가 그의 업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45%가 부정적이었다. 또한 80% 가량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제시한 12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 해소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스 주지사와 리오단 전시장의 호감도는 각각 50%로 같았으나 반감도는 데이비스가 47%로 26%를 기록한 리오단보다 더 높았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60%가 가주가 경제적으로 잘 적응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40%가 가주 경제가 앞으로 6개월 후에 더 호전될 것으로 낙관하는 등 경제문제에 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이 데이비스 주지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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