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김하늘 고수 이서진 김유미 등 스타급 연기자들이 총출동한다.

미니시리즈 캐스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3분의 미학’ 뮤직비디오 한 작품에 출연하는 연기자들의 이름이다.

이들은 포지션의 5집 앨범의 뮤직비디오를 위해 2월 중순 뉴질랜드로 떠난다. 역대 뮤직비디오 가운데 가장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보통 한 두 명의 스타급 연기자가 출연하는 기존의 뮤직비디오와 달리 초호화 캐스팅이다. 이들의 출연료만 해도 총 1억 5,000만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출은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의 대명사인 김세훈 감독과 김영찬 작가가 맡는다. 조성모의 <투 헤븐> 이후 줄곧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은 지금까지 뮤직비디오를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겠다고 한다.

촬영 장소는 뉴질랜드의 2곳. 세계 요트 축제가 열리는 오클랜드와 영화 <반지의 제왕> 로케 장소인 퀸즈타운에서 아름다운 영상이 그려진다.

뮤직비디오의 내용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포지션의 음악 색깔(발라드풍)을 감안하여 슬픈 사랑 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피아노>에서처럼 김하늘과 고수는 사랑하는 커플로 나온다.

포지션의 싱어 임재욱은 “모두들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아이 러브 유> 때 보다 시간과 인원면에서 2배나 됩니다. 그만큼 이번 앨범에 목숨을 걸었다고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도 초대형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지션은 현재 모든 녹음 작업을 마친 상태. 뮤직비디오를 완성한 직후인 2월중순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