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국학원(이사장 고석화)이 지난달 18일 매각이 완료된 구 멜로즈 부지 매각 대금의 일부를 윌셔초등학교 캠퍼스 모기지 조기상환에 사용키로 결정, 학교 부채 부담이 상당수 줄어들게 됐다.
남가주한국학원은 30일 저녁 용궁식당에서 성정경 총영사와 이사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이사회를 갖고 매각 대금 71만달러중 에스크로 경비 등을 제외한 37만7,648달러를 모기지 원금 147만6,467달러를 갚는데 사용키로 승인했다. 학원은 이럴 경우 매달 갚아야하는 모기지 상환액이 현재의 1만73달러에서 6,220달러로 감소돼 월 3,854달러, 연 4만6,247달러의 운영 경비 부담을 줄이게 됐다고 밝혔다. 학원은 또 매각 대금중 10만달러는 비상기금으로 확보하고 나머지는 학교발전기금 환원분 8만5,000달러, 한국정부의 학교 운동장 시설 확충 보조금 100만달러에 대한 1차분 상환 5만달러 등의 용도에 사용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이임하는 홍명기 이사장에 이어 지난 9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고석화(57) 윌셔은행 이사장이 1년임기의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고 신임 이사장은 "홍명기 이사장을 중심으로 이사와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관계자와 커뮤니티의 동참으로 학원이 극심한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임기중 학교 운영 체계화와 학사발전등 내실을 기하면서 남가주한국학원이 명실공히 남가주 최고의 명문 사립학교로 발전하는 제2의 도약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이사중 유의영, 양회직, 임영상씨 등 3명이 사퇴했다. 학원은 3∼4명을 새 이사로 영입할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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