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과 주식 중 어느 곳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까? 증시가 폭락했던 지난해 성적을 놓고 보면 부동산 투자가 훨씬 낫다. 지난해 아파트 투자자들이 10%의 수익을 올린 데 반해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평균 7%, S&P500 지수는 무려 12%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비교적 안정된 수익을 올린다는 점에서 소액 투자자들에게 부동산은 여전히 인기다. 연방 센서스에 따르면 90년대 중반을 기준으로 할 때 단독주택을 소유한 100만명의 개인 혹은 부부가 주택을 임대하고 있으며 700만명 이상의 개인이 다가구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국 멀티하우징 카운슬’ 통계도 전국 2~4유닛 정도 아파트 85%가 개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시대인 지금이 부동산 투자의 호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소액 투자자들의 경우 낮은 금리로 인해 부동산 구입이 쉬워진 데다 또 일부 채권의 수익률이 5% 이하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투자 수익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실업이 늘고 있어 테넌트의 페이먼트 체납 등은 우려되는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파트 투자의 경우 지역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그 지역의 고용 창출 정도와 공실률은 핵심 체크 사항. 렌트 수요가 적거나 감소하는 지역은 피해야 한다. 공실률은 각 지역 아파트연합회 같은 기관들을 이용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오래된 건물 혹은 신축 건물을 선택할 지도 고려의 대상. 일부 신축 아파트의 경우 임차인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한다.
부동산 리서치기관인 ‘리스’에 따르면 볼티모어,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워싱턴 DC, 메릴랜드나 펜실베니아 외곽지역은 2003년 말까지 공실률이 가장 낮은 전국 50개 지역으로 꼽힌 반면 텍사스 오스틴, 플로리다 올랜도, 노스캐롤라이나 샬롯 등은 높은 공실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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