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자동차들이 올해도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현대, 기아, 대우 등 한국 자동차 3사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1월에도 미주시장에서 총 4만8,709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9,874대에 비해 2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 기간 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미 빅3의 판매는 6~12%나 줄었으며 미 자동차 시장 전체도 5.2%가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2만7,126대를 판매, 22%가 증가했다. 특히 소나타는 5,984대가 팔려 전년동기비 70%가 치솟았으며 산타페 5,411대, XG350 1,395대 등 세 차종의 판매량이 전체의 40%를 넘어서 중형차 위주의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도 총 1만6,574대를 판매, 작년 동기비 32%가 늘었다. 차종별로는 스펙트라 4,281대, 스포티지 3,832대, 리오 3,720대, 옵티마 2,523대, 세도나 2,218대 등이다. 기아측은 특히 전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정면,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세도나가 모두 최상급 판정을 받는 등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미니밴 판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판매부진의 어려움을 겪었던 대우도 무이자 할부와 파격적 리베이트에 힘입어 이 기간 5,009대를 팔아 전달에 비해 65%가 뛰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다 판매량이다. 대우측은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예상외로 큰 호응을 얻자 0%이자율과 현금 환불을 이 달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차종별로는 레간자 2,560대, 누비라 1,451대, 라노스 998대 등이다. haeklee@koreatimes.com
한국산 자동차 1월 판매현황
업체 판매량 전년비 증감
현대 27,126대 22%
기아 16,574 32
대우 5,009 -1.8
총계 48,70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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