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을 공산군이 시작했다는 내용과 함께 당시 중공 공산당과 중공군의 역할에 대한 비밀서류를 공개한 중국 역사학자 1명이 중국에 의해 13년 징역형에 처해졌다고 LA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홍콩의 인권단체인 ‘인권민주정보센터’의 2일 발표를 인용, 중국 센젠 경제특별구 지방법원이 홍콩을 무대로 활약하는 중국 사학자 주제롱(46)에게 비밀문서 공개와 불법 서적판매 등의 죄목으로 지난달 29일 이처럼 선고했다고 전했다.
’인권민주정보센터’에 따르면 홍콩 영주권자인 광뚱성 사회과학협회 연구교수겸 종산대학 교수 주제롱은 중공 공산당이 어떻게 한국전쟁에 개입하기로 결정했으며 당시 중공군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를 규명하면서 문제의 비밀문서를 공개했다.
이 같은 종류의 비문은 오늘날 중국 관변학계도 접근이 통제되는 문서로 한국전쟁을 공산권에서 시작했다는 주장을 담은 중국 학자들의 논문이 최근 계속 나오는데 대해 북한은 공식적으로 중국정부에 항의하고 있다. 북한은 한국전쟁이 남한이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한다.
주제롱은 1999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의 역할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대에서도 수학한 인물로 홍콩으로 돌아간 후 중국어로 발간되는 ‘중국 사회과학 계간’을 창간, 서구 학자들의 논문을 중국에 소개해왔는데 이 학술잡지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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