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전쟁을 위해 필리핀에 파견된 미군 특수부대가 필리핀 남부의 전투지역에 들어갈 것이나 미군은 방어를 위해서만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필리핀 파견 미군 특수부대장 도널드 워스터 준장이 2일 밝혔다.
워스터 장군의 이 같은 발표는 필리핀에서 벌어지는 테러전쟁에서 미군의 직접적인 교전 참가를 시사하는 첫 발언으로서 주목된다.
워스턴 장군은 그러나 미군은 필리핀군의 테러전쟁 작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6개월만 필리핀에 주둔하는 것이라면서 필리핀에서 미군의 역할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역할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BBC방송은 미국이 테러전쟁을 아프간 이외로 확산하고 있으며 확산의 첫 무대는 필리핀이라고 지난주 보도한 바 있다.
미군 특수부대는 이번주 정도에 테러리스트 아부 사이야프가 이끄는 회교 게릴라들과 싸우는 필리핀군 훈련을 위해 필리핀 남부 바실란에 배치될 계획이다.
한편 필리핀군은 필리핀 남부 졸로섬에서 아부 샤이야프 게릴라들을 상대로 교전에 돌입, 1~3일 게릴라 16명을 사살하고 다수를 부상시켰다고 현지의 필리핀군 사령관 롤랜드 데타발리 대령이 밝혔다.
필리핀군은 1일 폭격기와 헬기를 앞세워 공습을 가한 후 지상군을 동원해 공세에 돌입했다.
졸로섬은 미국인 선교사 부부가 지난 8개월동안 인질로 잡혀있는 바실란섬으로부터 서남쪽으로 60마일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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