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의 은행에 3인조 무장강도가 침입, 액수미상의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 2일 오후 12시30분께 버몬트와 4가의 퍼스트 페더럴뱅크에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3인조 흑인 권총강도가 주차장 쪽 뒷문을 통해 은행안으로 들어가 직원과 고객들을 총으로 위협하며 땅바닥에 엎드리게 한 후 현찰을 강탈해 도주했다. 강도들은 은행에 침입하기 직전 주차장에 있던 경비원에게 총을 들이대며 무력화시켰으며 은행안에는 한인 1명과 어린이를 포함, 고객 15~16명과 직원등 20여명이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은행에 예금하러 왔다가 아찔한 순간을 맞은 김영탁(60·LA)씨는 "줄을 서있는데 갑자기 마스크를 쓴 강도 3명이 들이닥쳐 모두 바닥에 엎드리라고 소리를 질러댔다"며 "강도 2명이 창구를 넘어가 금고의 돈을 빼냈으며 나머지 1명은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강도들은 범행 후 길에 대기하고 있던 흰색 밴을 타고 4가 서쪽방향으로 도주했다.
램파트 경찰서의 존 피큰 사전트는 "범인들이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지지른 것으로 보아 은행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연방수사국(FBI)과 LAPD가 공동수사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은행내 감시카메라에 잡힌 범인들의 모습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들의 신원파악에 나섰는데 3명외 최소 1명의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발생 후 경찰은 헬리콥터와 스왓팀 및 순찰차 20여대를 동원해 약 3시간동안 은행주변을 샅샅이 뒤졌으나 범인검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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