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익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한국 입국을 거부당했던 LA출신 인기가수 유승준(26)씨가 2일 아침 미국에 되돌아왔다.
2일 오전 7시10분 KE001편으로 LA공항에 도착한 유씨는 한국정부의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당황스럽지만 공인으로서 비난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자숙하겠다"면서 "결과적으로 군대에 가겠다는 말을 번복한 것에 대해 팬들의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시민권 취득이 단지 병역기피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하고 "자신과 가족, 주위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으므로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LA 도착 다음날인 3일 가족과 함께 평소 다니던 파라마운트의 경은교회 예배에 참석한 유씨는 "입국 금지로 기자회견이 무산돼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기회조차 갖지 못해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가열되고 있는 찬반논쟁에 대해 "인터넷 사이트에 오른 글들을 읽었는데 진실에서 나오는 지탄은 충분히 받아들이지만 병역기피를 위해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몰아가는 일방적인 비난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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