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리조나 지난해 5.6% 피닉스지역 집중
▶ 건축·제조업·호텔 등서 3만6,00개 일자리 없어져
애리조나에도 일자리가 예전만큼 넉넉지 않다. 지난해 3만6,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졌으며 이로 인한 실업률이 5.6%에 이르고 있다.
최근 발표된 관련 자료에 따르면 건축을 비롯 제조업, 관광관련 산업 등에서 일자리가 계속 줄어들면서 지난 12월의 실업률이 1개월 전에 비해 0.2%포인트가 증가한 5.6%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금부터 약 20년 전인 지난 1982~83년 경제위기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특히 애리조나의 실업률 증가는 메트로폴리탄 피닉스 지역에 집중됐는데 지난 12월말 현재 1년 전의 2.5%에 비해 배가 넘는 5.2% 기록했다. 투산은 4.1%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가 증가했으며 전국적인 실업률은 5.8%로 애리조나보다 높다.
지난해 12월 일자리가 가장 많이 없어졌던 부문은 건축 1,900개를 비롯 제조업 900개, 호텔 및 숙박관련 산업 800개 등인데 이 가운데 호텔 및 숙박관련 산업은 겨울을 맞아 통상적으로 고용증대가 이루어져 왔었던 부문이다. 또한 지난 할러데이 시즌 소비지출도 둔화, 소매업계의 일시적 고용도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들 부문 외에 건강 서비스 800, 운송 400, 재정 및 보험, 부동산 200, 백화점과 의류점 2,100, 식당과 바 800개 등의 일자리 추가를 가감하면 실질적인 일자리 감소는 3만3,000개 수준으로 집계됐다.
메트로폴리탄 피닉스 지역의 실업률이 급증한 것은 이 지역에 일자리를 갖고 있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은 데다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 지역으로 찾아온 사람들 역시 일자리를 갖지 못한 게 결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됐다.
경제 분석가들은 애리조나의 경제는 국가 전체와 세계경제 개선 추세에 편승, 회복하는데 앞으로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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