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日 합작드라마 ‘프렌즈’출연…양국안방 동시데뷔 ‘행운’
신인 탤런트 한혜진(21·서울예대 영화과 2년)이 데뷔작부터 한일 양국 안방 극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한혜진은 4~%일 일본 TBS TV, 15~16일 한국 MBC TV를 통해 방송되는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를 통해 첫선을 보이는 연기자. 원빈(25) 후카다 교코(21) 등 한일 양국 남녀 톱스타의 만남으로 촬영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으로 데뷔하는 행운아다.
원빈과 후카다 교코의 국경을 넘은 사랑을 그리는 <프렌즈>에서 한혜진은 원빈을 짝사랑하기에 두 사람의 만남을 방해하는 한국 소녀 박혜진 역을 맡았다. 밉상스러우면서도 당차고 명랑한 신세대 여대상을 깔끔하게 그려냈다.
덕분에 한혜진은 벌써부터 TBS 등 일본 방송계로부터 일본 진출 의사를 타진받고 있고, 한국에서도 여러 단막극과 미니시리즈 등에서 캐스팅 섭외를 받고 있다. 이제 막 드라마 한 편을 마친 신인 탤런트로서는 기이할 정도로 높은 관심이다.
한혜진은 "비록 출연작은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전에 2년 가까이 연기 수업을 쌓으며 준비를 했다"며 "보따리를 풀어 놓는 기분이었다"고 말한다. "원빈 이동건 등 꽃미남 오빠들과 함께 연기해 즐겁기만 했다"고 말하는 그에게선 신세대만의 당돌한 자신감도 엇보인다.
가민히 보니 165cm-46kg의 늘씬한 몸매와 커다란 눈망울, 오똑한 콧날 등의 도도함은 톱스타 고소영을 빼닮았다. 실제로 방송가에선 그에게 ‘리틀 고소영’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단다.
그는 "고소영 선배처럼 정상급 스타와 닮은 건 기쁜 일"이라면서도 "소영 선배 같은 톱스타가 되려면 엄청 고생할텐데…"라며 짐짓 걱정스러운 표정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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