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공정거래위원회(FTC)는 지난 한해동안 접수된 소비자 고발 건수 20만4,000개 중에서 신분 도용이 42%로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자료에 따르면 신분도용 다음으로는 인터넷 경매(10%), 인터넷 서비스와 컴퓨터 관련(7%), 홈 샤핑과 캐털로그 오퍼(6%), 융자 비용과 크레딧 보호(5%), 상금과 선물(4%), 비즈니스 기회와 홈웍 플랜(4%), 외화 오퍼(4%), 매거진과 바이어 클럽(3%), 전화 인포메이션 서비스(2%) 등의 순서이다.
이 위원회는 소비자 고발 중에서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한 신분도용 유형가운데는 크레딧 카드, 소셜 시큐리티 넘버를 도용해 돈을 훔치는 수법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피해자는 한해에 75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FTC 고객보호국의 하워드 빌스 국장은 "신분 도용에 관련된 상당수 케이스는 소비자들이 신분증을 어떻게 분실한 것인지조차 모른다"며 "소셜 시큐리티 번호와 크레딧 카드 사용과 보관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전국에서 지난 한해동안 소비자들이 신분 도용을 가장 많이 당한 지역은 워싱턴 DC로 10만명당 77명, 그 다음이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로 10만명당 45명, 41명이다.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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