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개월 동안 꾸준히 줄던 미국 기업들의 감원이 지난달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조사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는 5일1월 감원 규모가 총 21만2,700명으로 전달의 16만1,500명보다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경기침체와 9·11 테러 여파로 급증했던 기업들의 감원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던 흐름을 뒤집은 것이다. 챌린저사는 지난달 감원이 지난 93년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래 월별 규모로는 3번째로 큰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존 챌린저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은 물론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챌린저사는 지난달 포드사가 3만5,000명을 감원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포드를 비롯해 자동차 업계는 1월 총 4만여명을 줄여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챌린저 CEO는 "몇몇 대형 업체들이 수개월 안에 상당 규모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있다"며 허약한 노동시장이 개선되기도 전에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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