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내에서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할리웃 영화사들이 ‘울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여 있다.
지난 4년간 월마트와 타겟 등 대형 소매점이 낮은 가격을 책정, DVD 판촉활동을 벌인데 힘입어 DVD 판매는 3,100만개를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였었다. 그 동안 비디오 테입 판매에만 의지해온 할리웃 영화사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찾은 셈.
하지만 DVD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자 상대적으로 비디오 판매로 인한 수익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비디오 테입 구매 고객이 DVD 고객으로 이동해 버린 것.
더구나 워너브라더스가 ‘슈렉’ 등의 신작 DVD 타이틀을 비디오 테입보다 낮은 가격인 14달러선에 판매하고 나서면서 다른 영화사들도 ‘가격 낮추기’ 경쟁에 가세했다.
이에 따라 DVD 판매가 과연 영화사들의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홈비디오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레이그 콘블로는 "영화사들의 가격경쟁 결과에 따라 영화사들이 DVD로 돈을 벌 수 있을지 손해를 볼 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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