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사회 주요 단체들을 중심으로 한인타운 지역을 하나로 묶는 독립된 주민의회(Neighborhood Council) 결성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LA한인회와 LA한인상공회의소, 한미연합회 등 3개 단체를 주축으로 이뤄진 ‘한인타운 주민의회 결성 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 주민의회 구성을 관장하고 있는 시 주민수권국(DONE)에 가칭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결성 의향서를 제출하고 조직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신설되는 주민의회는 한인타운내 한인 주민들과 사업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한인사회의 대표성이 나타날 수 있도록 명칭을 ‘코리아타운 주민의회’로 하고 관할지역은 웨스턴∼버몬트, 멜로즈∼피코 사이의 구역으로 한인타운 핵심지역을 포함하게 된다.
주민의회는 새 시헌장에 따라 시정부가 각 지역 커뮤니티의 요구를 보다 가깝게 수렴하고 시정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신설되는 것으로 2만명 이상으로 이뤄진 각 지역 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조직안을 신청해 시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기구.
DONE에 따르면 현재 한인타운 및 인근 지역에는 윌셔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한 윌셔센터 주민의회(WCCN), 행콕팍 지역의 미드윌셔 주민의회(MWNC) 등 총 6개의 주민의회 결성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중 윌셔센터 주민의회는 관할구역이 3가∼7가 사이 등 한인타운 중심지역에 걸쳐 있어 각 주민의회 관할지역이 중복되지 않도록 경계가 설정돼야 한다는 시의 방침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따라 추진위 관계자 등 한인 10여명은 6일 열린 윌셔지역 주민의회 준비모임에 참석, 윌셔센터 관계자들과 명칭 통합과 관할지역 구획 등에 관한 논의를 벌였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프랭크 엄 한미연합회 대외협력 디렉터는 "구체적인 조직작업을 추진하기 전에 시정부에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공식적인 조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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