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퇴근길 한인타운 한복판 한인업소 안에서 흑인남성이 경비원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날 오후 6시10분께 6가와 켄모어 코너 샤핑몰내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 쥬스 카페’안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흑인 남성이 ‘캘리포니아 시큐리티’ 경비회사 경비원들로부터 뒷머리에 한 발의 총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
이 흑인 남성은 사건 발생전 윌셔와 켄모아 부근에서 차를 타고 떠나려든 흑인 여성을 막대기로 위협하다 이 여성이 때마침 부근을 지나던 경비원들에게 도움을 요청, 경비원들이 이 흑인남성을 추격했다. 이 남성은 막대기를 버리고 수십미터를 도주하다 이 업소안으로 뛰어 들어갔으며 뒤쫓아온 경비원들이 안으로 들어간 순간 곧바로 총성이 울렸다.
LAPD 그레고리 발테스 루테넌트는 "업소안에서 몸싸움을 없었으며 현재 경비원들의 과잉대응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건당시 업소안에는 종업원 등 3-4명의 한인이 있었으나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한편 바로 옆 커피샵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었던 손정석씨는 "갑자기 퍽 하는 소리가 들려 뛰어나가 보니 흑인 남자가 유혈이 낭자한 채 업소 카운터 앞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현장에는 5-6명의 경비원들이 모여있었고 업소안에서 어떤 소란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타운내 퇴근길이 수시간 동안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황성락·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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