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석교수-UCLA학생들
▶ 4월초 10여명 방문, 전통음악 발표
UCLA 민족음악대학(Ethnomusicology Department)에서 한국음악을 담당하는 김동석 교수와 학생들이 오는 4월초 약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예술공연을 펼치고 북한예술인들과 교류를 나눌 예정이다.
김 교수는 "4월8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평양 4월 봄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UCLA 재학생들과 한국음악무용예술단원 등 10여명을 인솔해 평양을 방문한다"며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전통 춤과 음악을 공연하는 한편 북한측의 ‘민족음악’(한국의 국악개념)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교수에 따르면 평양 봄축전은 4월말에 열리는 아리랑축전과는 다른 행사로 문화성 주최로 매년봄 평양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김 교수가 제자와 함께 약 보름간 평양에 머물며 북한 문화성으로부터 가야금, 해금, 장새납, 대금, 단소 등 북한식 개량악기 17기를 지원 받고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개량악기 연주법을 수강한 것에 뒤따른 북한과의 음악교류 일환으로 마련된 것.
이번 방문에 이어 김 교수는 오는 8월께 다시 북한을 찾아 일정기간 체류하며 다양한 개량악기 연주법과 민족음악에 대한 연구활동을 가질 계획이다.
김 교수는 "이러한 협력을 점차로 확대해 한국의 국악과 북한의 민족음악이 미국에서 체계 있게 탐구되고 연주될 UCLA산하 ‘코리언뮤직 스터디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최종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60년대 말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전통악기에 대한 개량작업에 착수해 서양의 오케스트라에 준하는 연주음량의 고음화를 시도했으며 한국의 전통 5음계를 확대한 7음계와 각종 연주법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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