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헬드 컴퓨터의 대명사 팜(Palm)사가 새로운 운영시스템(OS) 제품을 출시한다.

팜사는 기존 ‘팜OS’보다 훨씬 빠르고 안전한 OS 신제품(제품명: 팜OS 5)을 이번 여름에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포켓 PC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팜의 소프트웨어 부문인 팜소스(PalmSource)의 관계자는 "지난 5일 캘리포니아 샌호제에서 열린 팜 개발자 연례 컨퍼런스에서 암(ARM)의 기술을 적용한 ‘팜OS 5’ 시험판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제공했다"며 올 여름 본격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신제품 개발을 위해 영국의 반도체 기술 개발회사인 ARM, 매킨토시 컴퓨터로 유명한 애플컴퓨터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한 바 있다. 그 결과 ‘팜OS 5’는 ARM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코아 설계기술로 적용했으며, 애플컴퓨터의 운영시스템인 ‘맥 OS X’를 위한 ‘콘딧(Conduit) 개발 키트(Kit)’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