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나오던 한인여성이 고액의 현찰이 든 핸드백을 강탈당하고 한인목사가 자신의 집 앞에서 무장강도에게 돈이 든 지갑을 빼앗기는 등 LA한인타운에서 한인을 타겟으로 한 강도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5일 밤 8시30분께 3가와 웨스턴 애비뉴 근처에 있는 한인 미용실에서 머리손질을 한 후 밖으로 나온 30세 한인여성이 최소 3명의 흑인강도에게 3,000달러 이상의 현찰이 든 핸드백을 빼앗겼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범인들은 힘으로 반항하는 피해자의 핸드백을 빼앗은 뒤 업소 근처에 세워둔 검정색 렉서스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날 또 밤 8시10분께 44세 한인남자 목사가 1,800블럭 12가에 있는 자신의 집 앞에서 2인조 흑인 권총강도에게 1,500여 달러의 현찰이 든 지갑을 강탈당했다. 범인들은 길거리에 있는 숲 뒤에 숨어 있다가 피해자에게 다가가 총을 들이대고 위협, 지갑을 빼앗은 후 흰색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두 사건을 수사중인 LAPD 윌셔경찰서 관계자는 “일부 한인들이 고액의 현찰이나 값비싼 물건을 소지하고 다녀 강도들의 타겟이 되고 있다”며 “눈에 뛰는 귀중품은 집에 두고 외출할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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