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 대규모 행사
▶ 평화대행진, 학술대회, 예술공연등 마련
4·29폭동 10주년을 맞아 폭동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한인사회의 역량이 대내외에 과시된다.
LA한인회를 비롯한 한미연합회, 한미식품상협회, 한미박물관 등 단체들은 4·29 폭동 10주년을 앞두고 폭동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이를통해 한인사회의 단합과 한인사회의 힘을 미 주류사회에 과시하는 대규모 행사를 펼친다.
이들 관계자들은 7일 모임을 갖고 이번 10주년 행사의 주제를 ‘우리가 기억하는 10년 뒤의 4·29’(SAIGU, Decade later, We Remember)로 정하고 행사준비위원회를 조직, 체계적인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현재 이들 단체들이 준비하고 있는 행사들로는 ▲LA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평화대행진, 미 주류사회와 각 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여하는 리셉션 ▲한미박물관의 폭동관련 전시회와 예술공연 ▲남가주 한인총대학생회의 1.5세 및 2세들을 위한 영상 비디오 상영, 평화와 화합 기원 촛불행사 ▲한미식품상협회의 인간문화재 김금화씨 초청, LA시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한국전통 굿 공연 등이다.
이밖에 ▲차종환 박사는 폭동의 원인과 상황 등 각종 자료를 모은 책을 4월29일 출간할 예정이다. 또한 인종간 화합 주제의 학술대회 개최되며 음악제 등도 펼쳐진다. 특히 한미박물관은 12명의 예술가들을 동원, 10개 폭동피해업소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꾸며 3개월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미연합회는 각종 행사를 관리하고 새로 준비중인 행사들을 접수받는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LA박물관은 웹사이트를 통한 홍보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차종환 박사는 "4·29 폭동 10주년은 단순한 기념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하고 "대내적으로는 1.5세와 2세들에게도 폭동의 가르침을 설명하고 대외적으로는 미 주류사회에 한인사회의 힘을 과시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성락 기자>sr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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