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외국태생자들과 이민자 자녀가 사상 최고인 5,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은 외국에서 태어난 2,840만명, 미국에서 태어났으나 양부모가 외국태생인 1,480만명, 그리고 부모 중 1명이 외국태생인 1,270만명을 포함해 미국에 거주하는 해외출신자가 총 5,590만명에 달한다고 2000년 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6일 발표했다. 2000년 센서스에서 나타난 해외출신자수가 사상 최고이기는 하지만 이들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10년의 35%에 못 미치는 20%였다.
이중 멕시코 이민자들이 가장 많아 전체의 4분의 1을 초과했는데 한 국가의 이민자가 이처럼 많기는 1890년 센서스 이래 처음으로 당시 독일태생이 전체 해외태생자들의 30%를 차지했다.
이민자들은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텍사스, 뉴저지와 일리노이 등지에 밀집돼 이들 6개주가 전체의 70.4%를 차지했다. 전체 인구에서 외국태생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역시 캘리포니아로 25.9%였으며 뉴욕이 19.6%로 뒤를 이었다. 도시권으로는 LA가 29.6%로 가장 많고 뉴욕시가 22.8%로 2위를 차지했다.
이민자들의 생활현황은 출신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아 남미태생의 연수입 중간수가 2만9,338달러인 반면 아시아태생은 5만1,363달러였으며 멕시코 태생의 경우 25세 이상의 성인가운데 고졸이 33.8%에 불과했으나 아프리카 태생은 9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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