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초대석
▶ 한인위한 아웃리치 프로그램 적극 이용을
남가주 대기정화국(SCAQMD)은 다이아몬드 바에 본부를 두고 LA,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부지역의 대기오염과 환경을 관할하는 정부기관이다. 이 지역 3만1,000여 업체들은 영업을 하려면 대기정화국의 허가가 필요하다. 세탁소에서 정유공장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비즈니스에 직접 영향을 주고 파워있는 기관이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는 세탁소·주유소등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남가주 대기정화국 배리 월러스타 인 국장을 다이아몬드바 본부에서 만났다. 윌러스타인 국장은 UCLA에서 환경과학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84년부터 AQMD에서 근무하고 있다.
▲남가주 세탁업계에서 한인업소의 비중이 아주 크다. 그에 비해 AQMD의 한인 직원은 극소수인 것 같은데-.들이 적은 것 같다. 이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남가주 전체 세탁소의 70%는 한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AQMD 직원은 775명으로 이중 한인은 검사관 2명, 엔지니어 3명 정도다. 문제는 AQMD에 근무를 원하는 한인들이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중언어 한인직원들을 많이 채용하고 싶지만 응모자가 너무 적다.
▲대부분 한인업주들은 이민1세로 AQMD의 까다로운 법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한인만을 위한 특별 부서를 마련할 생각은-.
-한인뿐 아니라 아시안을 위한 아웃리치 프로그램이 있다. AQMD는 향후 2년간 5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환경 문제를 계몽, 교육시킬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나 한인들을 위한 특별부서 계획은 없다. 그동안 한국어로 AQMD규정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핫라인을 개설해놓았지만 이용 한인업주들이 거의 없었다.
▲AQMD는 한글로 된 안내서나 공문을 내보내고 있는가.
-물론이다. 검사관들이 업소를 방문할 때 한글 안내서를 배부해 주고 있다. 공청회 통보나 각종 규정 개정안도 한글로 작성해 업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필요할 때는 한인들을 위한 통역서비스도 해주고 있다.
▲많은 한인 세탁업주들은 AQMD 규정이 너무 까다롭고, 핫 이슈인 1421규정은 업소 재정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행 규정만으로도 건강과 환경을 위해 충분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퍼크 세탁기는 건강을 해치고 환경을 오염시키므로 언젠가 사용이 금지돼야 한다. 현재 이 문제를 놓고 남가주 한인세탁협회측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 양측 입장을 절충한 좋은 방안이 나올 것 같다. 계속 협의 중이다.
▲검사관들이 세탁소내에서 업주의 경미한 실수를 발견하면 예전 같으면 대개 경고를 주었는데 지금은 티켓을 발부한다고 한인업주들은 말한다. 최근 규정이 강화되었는가.
-달라진 것이 없다. 검사관들은 원칙과 규정에 따라서 경고를 주든지 아니면 티켓을 발부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