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데이케어 센터수가 어린이 인구 비율을 감안할 때 캘리포니아 카운티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저소득과 중간층 맞벌이 가정이 적합한 데이케어 센터를 찾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차일드케어 리소스와 리퍼럴 네트웍이 전국 데이케어 실태를 조사, 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카운티는 13세 미만 어린이중 7명당 1명꼴 정도만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밖에 되지 않아, 캘리포니아주 58개 카운티중 수용능력 면에서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운티내 어린이 보호시설이 이렇게 턱없이 부족한 것은 카운티 경제가 급속도로 팽창,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카운티내 0~13세 어린이는 36만3,702명인데 반해 이들을 데이케어 센터 수용능력은 5만92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차일드케어협회 발렐리 브렌 회장은 이번 통계 숫자가 신빙성이 있다며 카운티내 사업체와 직장이 많아 이곳에 근무하는 사람은 주로 면허 있는 센터를 찾기 때문에 이런 태부족 현상을 초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렌지에서 데이케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린다 벡커는 최근 임산부가 장차 태어날 아이를 위해 빈자리를 확보해 달라고 애원했으나 ‘만원사례’로 그 간청을 들어 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주 전체는 5명당 1명 정도의 수용능력이 있으나 2세 미만은 20명당 1명 꼴이어서 자리 확보가 치열한 실정이다.
이런 부족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는 요인은 데이케어 교사들의 이직률이다. 1996년과 2000년 사이 75%의 교사들이 이 분야를 떠났으나 즉각 보충되지 않아 데이케어 센터 정원이 축소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 다른 요인은 낮은 봉급이다. 카운티 지역 관계자들은 이로 인해 교사들을 구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주 전체 평균 연봉은 1만7,420달러 정도다.
1998년과 2000년 사이 카운티내 주 라이선스를 갖춘 데이케어센터는 478개에서 434개로 9%가 감소, 특히 2~5세 어린이 의 수용능력은 2만9,280명에서 2만6,478명으로 10%가 감소했다. 다만 유아의 수용능력은 반대로 18%가 증가했다.
카운티내 연령별 데이케어 센터를 필요로 하는 비율을 보면 유아-걸음마 42%, 유치원 39%, 초등학교 19%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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