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센터 건립사업과 관련, 동포사회의 여론수렴을 위해 8일 LA에 도착한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재외동포센터는 반드시 세워질 것"이라며 "해외동포들이 벽돌 하나를 쌓겠다는 뜻으로 기금모금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한국정부가 재외동포센터 부지로 정한 성남시 인근의 땅은 시가로만 수천억원의 가치가 있다"면서 "이 같이 정부가 센터 건립사업에 확고한 의지를 보인 만큼 동포들도 십시일반으로 기금모금에 참여한다면 숙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아시아파운데이션이 정부의 면세수익금 중 일부를 센터건립기금으로 내놓고 신탁구좌를 개설해 일반 기부금도 접수키로 했다"며 "몇몇 단체와 기업들이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밝힌 만큼 걱정했던 것 보다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이사장은 한상 네트웍 구축사업과 관련 "정부가 올해에만 15억원의 추가예산을 할당하는 등 전 세계 한인상공인들의 네트웍 구축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있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1세는 물론 자라나는 2세와 3세들까지도 한민족 경제공동체 틀 안에서 많은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 방문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 파운데이션 관계자 등과 만난 권 이사장은 9일 저녁 6시 윌셔그랜드호텔 내 서울정 식당에서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10일 휴스턴으로 떠난다. 권 이사장은 시카고, 워싱턴DC, 뉴욕 등지를 차례로 들른 뒤 18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 인근 3만평부지에 지어질 예정인 재외동포센터는 총 400억원∼500억원(3,000만달러∼3,800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나 재단 측은 이 예산의 대부분을 해외동포사회에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혀 일부 단체 관계자들의 반발을 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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